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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금메달보다 그랜드슬램이 중요한 테니스, 왜 다를까?
[베이스라인 밖에서] 국경 초월한 팬덤과 투어 중심 생태계로 진화한 테니스의 세계
고작 한 시간 쓰고 버린다고? 테니스공 운명 바꿀 수 없을까?
‘일회용 스포츠’가 된 테니스
[그랜드슬램] 2025 US Open 조코비치 vs 프리츠
역시 조코비치한테 안되는 좌절의 프리츠

해변으로 옮긴 테니스 코트, '비치테니스' 이렇게 즐깁니다
스포츠가 되기 위한 제도는 갖춰진 '비치테니스'의 남은 과제

"우승해도 적자" 왜 개발도상국 '테니스 스타'는 드문가
[베이스라인 밖에서] 재능은 충분하다, 길이 없다
테니스의 새로운 패권, 사우디아라비아
테니스의 미래를 열까, 전통을 퇴색시킬까
[그랜드슬램] 2025 US 오픈
어느새 그랜드슬램의 막바지에 이르렀다. 그랜드슬램 보다보면 나이먹는게 진짜 여실히 느껴짐.혼합복식은 무슨 후루룩 그냥 끝나버려서 리뷰할 시간도 없었네 ;; 복식전문 플레이어들이 우승해서 솔직히 다행이라고생각한다. 다른 플레이어들 진짜 억울했을 것 같음.자 그럼 2025 US 오픈 남자 단식 대진표를 분석해보자. 알카라스는 올해만 벌써 마스터스 1000 대회 3개를 석권했고, ATP Race to Turin(올해 성적 합산 순위)에서 시너보다
테니스 선수 뒤에서 공 줍는 사람들, 볼피플의 노동은 당연한가?
[베이스라인 밖에서] '명예로운 전통'이라는 이름 아래 가려진 불평등
[ATP 투어] 2025 신시내티 오픈 (Cincinnati Open)
1년이 빠르게도 흘러 찾아와버린 2025 신시내티 오픈(옛 ‘웨스턴&서던 오픈’). 2023년 조코비치와 알카라스 경기가 엄청난 명경기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벌써 2년이 흘렀다 (…) 우선 신시내티 오픈의 기본적인 정보에 대해 알아보자신시내티 오픈이 특별한 이유는 많다. 서부엔 인디언웰스, 남동부엔 마이애미와 찰스턴, 북동부엔 US오픈과 워싱턴 D.C.가 있다. 그리고 미드웨스트는 신시내티가 대표한다.뭐 100년을 훌쩍 넘는 역사와 전통이

'선수'가 주인공 될 수 없는 '테니스', 왜냐면...
[베이스라인 밖에서] 분열된 구조로 인한 교섭의 공백, 선수들 목소리 낼 창구 불분명
[ATP 투어] 2025 캐나다 오픈 (National Bank Open presented by Rogers)
US 오픈 전 뜨거운 8월에 열리는 캐나다 오픈(National Bank Open). 1881년 창설이라 꽤 유서깊고, 마스터스 1000급 대회라, 사실상 US 오픈 전초전이라고 볼 수 있다.2021년부터 National Bank 가 타이틀 스폰서로 올라서면서 대회 이름이 National Bank Open 으로 바뀌었고, 이전 타이틀 스폰서였던 Rogers 이제 는 프레젠팅 스폰서라 자세히 보면 “presented by Rogers”라는
테니스 복식은 정말 재미없는 경기일까?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브레이크 포인트(Break Point)>는 테니스 경기를 한 편의 이야기로 바꿔놓았다. 선수의 표정, 고독, 승부의 압박을 담은 이 시리즈는 닉 키리오스의 반항, 파울라 바도사의 불안, 알카라스의 윔블던 우승 같은 순간을 콘텐츠로 만든다. 카메라는 승부의 순간보다 인간의 얼굴에 집중했다. 그러나 그 화면 어디에도 복식은 없었다. 단 한 컷도.지금의 테니스 투어 판도를 살펴보면, 복식은 점점 더 '보이지 않는 경기'가 되고
테니스 코트의 정치학, 왜 하드코트가 세상을 지배하는가
1970년대까지만 해도 테니스는 클레이코트의 시대였다. 유럽과 남미 대부분의 클럽과 경기장은 붉은 흙으로 덮여 있었고, 클레이 문화는 테니스의 상징처럼 여겨졌다. 그러나 지금의 풍경은 완전히 달라졌다.ATP 투어 일정을 보면, 하드코트는 약 56%, 클레이는 33%, 잔디는 10% 정도다. 세계 아마추어 코트의 비중도 비슷하다. ITF(국제테니스연맹)가 발표한 2024 글로벌 테니스 리포트에 따르면, 전 세계 코트의 55.3%는 하드코트,
[ATP투어] 2023 Nitto ATP 파이널스 (8일차)
요약: 조코비치 시너한테 한 번 지고나서 완벽하게 분석 완. 시너 홈그라운드에서 참패...등장부터 비장한 조코비치관중들이 너무 시끄럽다.... 어휴....조코비치 아들. 인터뷰에 따르면 애들이 요즘 머리가 커서 아버지가 하는 일이 무엇이고 아버지가 이긴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조금식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점점 주요 경기는 보여주고 싶어 한다고.조코비치가 처음부터 브레이크에 성공한다. 시너가 챌린지를 안하는 바람에 너무 크리티컬한 점수를
[ATP투어] 2023 Nitto ATP 파이널스 (7일차)(2)
롤랑가로스 복붙 매치 성사. 준결승에서 만난 두 사람비등비등하게 게임을 이어가다가…다시 등장하는 토리노 클럽브레이크 찬스브레이크에 성공하고 만다. 오늘따라 유독 알카라스 발리가 잘 안들어가고, 실수 연발…조코비치 코치진.심기일전 해보지만 이미 살짝 불안정해보임그렇게 1세트 내준다6-3이라니 알카라스 자존심이 팍 상하겠는걸발리가 지독하게 안들어가는데 그래도 멋쩍어서 웃어내는 청년….인간적인 면모가 돋보여서 오히려 귀여웠다조코비치도 잘 안풀리면
[ATP투어] 2023 Nitto ATP 파이널스 (7일차)(1)
홈버프를 받았다기엔 시너의 실력이 너무 우수했다.시너…진짜 많이 성장했다….시너의 코치진 소개시너 코치2지난번 포스팅과 같이 시너는 상반기와 하반기 서브 자세가 많이 변화했다. 그게 서브 성공률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통계가 말해줌살짝 코치 아니게 생긴 메뎊 코치늘 등장하는 무표정의 와이프시너 아빠도 등장하네시너 응원 밭…ㅎㅎㅎ축구를 연상시키는…. 저 열광적인 모습이여알카라스가 사용하는 주무기 -베이스라인 끝까지 보내고 드롭놓기 등….시너가
[ATP투어] 2023 Nitto ATP 파이널스 (6일차)
알카라스의 승리 덕분에 나까지 덩달아 기분 좋은 하루다.출장다녀오는 바람에 피로가 누적되었는지 풀경기는 못보고 하이라이트만 봤는데 알카라스 네트플레이가 미쳤다,,, 이제 다시 상승세인걸까. 메드베데프가 손을 못쓰는 장면이 여럿이었다.기나긴 랠리 끝에 완벽한 앵글로 포핸드를 꽂아넣고 신난 알카라스.. 오늘은 확실히 자신감 넘쳐보임계속해서 볼이 잘 들어가니 주먹 불끈 동작도 자주 나오고첫세트를 생각보다 손쉽게 가져왔다.저런 어려운 공도 받아내려고
[ATP투어] 2023 Nitto ATP 파이널스 (5일차)
후르카츠는 우리나라였으면 꽤 놀림받았을 것 같은 이름이다.. (내가 악동인가?)후르츠 칵테일이 생각나서 자꾸 후르츠 칵테일로 이름을 부르게 되는군 ^.^캐스퍼 루드랑 거의 똑같은 옷을 맞춰줬네...올해 워터드롭 라인중에 그나마 제일 낫다고 평가할 수 있는 라코스테의 초록색 운동복...^^...해설진에 의하면 무슨 유명인사라던데 난 모르겠다.후르카츠가 서브는 220이 넘을정도로 강력한데 정확도가 떨어진다. T존 서브도 저만큼 한 참 떨어진 곳에
[ATP투어] 2023 Nitto ATP 파이널스 (4일차)
2022년 파이널스 준우승자였던 루블레프와 알카라스는 지금까지 맞대결을 펼쳐본 적이 없다.알카라스가 체면구겼다고 이리저리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마음 아프다,, 질 수도 있는거지 뭐오늘 뭔가 루블레프 컨디션이 안좋아보인다 .... 원래도 차가운 남자긴 하지만,,, 오늘은 웃음기 싹빠져있음루블레프 코치진을 카메라로 비춰준다. 어느 선수들이나 그렇겠지만 심리 전담하는 코치들도 따로 있는데, 해설진에 의하면 루블레프 멘탈약한건 알아주는 사실이라
[ATP투어] 2023 Nitto ATP 파이널스 (3일차)
치치파스가 등쪽 부상으로 기권했다. 후르카츠가 자리를 대신할 예정. (이미 다 뛰어놓고 후르카츠 1경기 뛰게 하는 것 무엇임... ㅎ.... 부상 숨긴 것 아니냐고 프레스에서 욕 좀 먹고 있는 중이다 )모바일 tennis tv가 에러를 먹었는지 새벽 5시에 일어났는데 출근할때까지도 작동을 안했다,, 웹으로 키니까 되는데 조코 경기 보려고 일어난 나에게는 너무나 가혹했다,,,2세트부터 시작했는데 겨우겨우 타이브레이크 가져오는데 성공..
[ATP투어] 2023 Nitto ATP 파이널스 (2일차)
2023 ATP 파이널스 11월 12일~19일알카라스가 1세트 힘겹게 겨우 타이브레이크까지 가서 따냈다. 입장하기 전후로 불안한 눈빛이 역력했다. 처음부터 브레이크당하다가 나중에 겨우 브레이크백하고 조금 신나보였음. 1세트 후반에야 긴장 풀고 웃었는데, 그 전까지 알카무룩.한 번 말려서 평정심을 되찾기 어려워보였던 알카라스.. 요즘 기량 회복이 제대로 안되고 있다고 본인 스스로 이야기 하기도 했지만, 들끓는 관심이 자신에게 쏟아지는 것도
[ATP투어] 2023 Nitto ATP 파이널스 (1일차)
2023 ATP 파이널스 11월 12일~19일중계는 Tennis TV 구독 중이라 앱이랑 웹으로 보는 중. (하이라이트도 Short, extended 다 제공해줘서 16,900원 아깝지 않음)일단 밤 10시 30분 시작하는 시너vs.치치파스 경기를 넘나 보고싶었는데 강추위 골프를 치고 와서 바들바들 떨다가 10시에 잠들어버렸다... 눈뜨니 아침이고 눈뜨자마자 결과를 보니 시너의 이지한 승리~그리고 조코 루네 경기는...1세트는 이미 타이 가서
[ATP투어] 2023 파리 마스터스 (6)
12시 반쯤 일어나서 후다닥 들어가보니 이미 첫세트 이지하게 따고 들어간 상태조코비치는 무척 여유로워 보인다..전적 11승 1패잘하면 코치마냥 박수도 쳐주고~시종일관 무표정이던 디미트로프가 성질내는거 차음봤다. 테니스 치면서 평정심 유지하는게 쉽진 않겠지…2세트 첫 브레이크.. 이거 잡은게 디미트로프 멘탈을 좀 부숴놓은듯. 더블폴트가 시작됐다..중간에 플래쉬가 자꾸 터져서 조코가 좀 욕을 했다,,, 체어엄파이어 고생 중뭐 그 뒤로도 무난히
[ATP투어] 2023 파리 마스터스 (5)
조코비치의 질주가 거의 끝나간다… 오늘 밤이면 이제 결승인데, 디미트로프를 깨부술 수 있으려나.치치파스 경기까지 보다가 잠이들어버림. 치치파스는 올해 호주오픈 결승때 경기만 풀로 보고 그 뒤로 제대로 본 적이 없는데, 백핸드가 이렇게 날카롭고 파워있는 줄 몰랐다. 보통 백핸드 선수보다 압도적이긴 해서,, 그래서 순위권을 유지하는구나, 하고 끄덕이게 되었다….그런데 디미트로프와 상성(?)이 안맞는 건지, 이상하게 계속 말리고 수를 읽혀서 지고
[ATP 투어] 2023 파리 마스터스 (4)
유럽 투어들은 시간대가 참 애매하다. 차라리 새벽같이 일어나서 시작하게 US 오픈이 나은듯새벽 세시 반에 일어나서 조코비치 경기 사수하는 나첫세트 비등비등 하다가 조코비치가 7:5로 막판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늘 생각하는건데 조코비치는 강강약약인듯 하다…. 지난 번 경기도 그렇고 US오픈에서 같은 세르비아 출신 제레한데 완전 말리다가 막판에 겨우 회복하는걸 봐서,, 분석이 잘 안되는 (상대적)하위권 선수들한테 오히려 초반에 말리는 듯. 루네는
[ATP 투어] 2023 파리 마스터스 (3)
16강도 연차휴가 덕분에 원없이 보고있다. 오늘 새벽까지 휴대폰만 보느라 눈아픔.디미트로프 선전 중이다. 부블리크를 1시간 조금 넘는 시간 만에 격파(….)혼자 열받았는지 갖다 부숨. 하루에 한두번씩 죄 없는 라켓들이 부숴져가고있다.루블레프도 1 시간동안 빠르게 상대를 격파,, 확실히 다른 선수들 경기 보다가 루블레프 보면 포핸드가 압도적이다.매치타임 1:03만에 끝. 기세가 만만치 않음 (이거 뛰고 카차노프랑 바로 복식도 뛰러갔던데 체력
[ATP 투어] 2023 파리 마스터스 (2)
이변은 루드에게만 있었다. 조코비치를 비롯 웬만한 시드권 선수들은 16강에 안착했다. 새벽과 아침까지 이어지는 경기 보느라 건강검진을 무척 피곤하게 들어감.회사 안가고 테니스 보는 재미가 훌륭함.흐….루드……롤랑가로스 이후로 별로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는 듯 하여 안타깝다. 서브도 짧고 예쁘고 포핸드 스트로크가 무척 강력해서 다 부셔먹을 줄 알았는데. 역시 시즌 타는건가..계속 세룬돌로한테 질질 끌려다니다가여기저기 뛰어다니다 끝난 매치였음고
[ATP투어] 2023 파리 마스터스 (1)
꽤나 충격적인 소식이다. 오늘 새벽 알카라스 경기는 못챙겨봤는데 눈을 뜨고 보니 탈락이었다. 간만에 알카라스 조코비치 매치 또 보는 줄 알고 설렜는데… 탑시드의 광탈. 본격 슬럼프에 빠진건지 올해 시즌 막판까지 살펴봐야 할 듯.집에서 야무지게 저녁을 해먹고 메드베데프 경기만을 기다렸다. 원백을 집요하게 공략했으나 첫세트 내주고 메뎁답게 두번째 세트는 승기를 잡아가고 있었는데…관중들이 너무 노골적으로 디미트로프만 소리를 지르고 메뎁 퍼스트 넣기
[ATP 투어] 2023 비엔나오픈 (Erste Bank Open)
2023 비엔나 오픈(ATP 500)이 막을 내렸다. (재작성 시점 2025년인데도) 우승자는 야닉시너.... 점진적 메드베데프(디펜딩 챔피언) 팬이 된 나로서는 아쉬운 결과였지만 시너의 상승세를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비엔나 오픈이 끝난지가 한참 지나 2023년 게시글을 다시 남기는 이유는, 다른 투어 경기에 비해 굉장히 특이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다.일단 비엔나 오픈 메인 스폰서는 에르스테 그룹 은행 (Erste Gro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