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ublefault

[ATP 투어] 2023 파리 마스터스 (2)

Nov 2, 2023
[ATP 투어] 2023 파리 마스터스 (2)

이변은 루드에게만 있었다. 조코비치를 비롯 웬만한 시드권 선수들은 16강에 안착했다. 새벽과 아침까지 이어지는 경기 보느라 건강검진을 무척 피곤하게 들어감.

회사 안가고 테니스 보는 재미가 훌륭함.

흐….루드……롤랑가로스 이후로 별로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는 듯 하여 안타깝다. 서브도 짧고 예쁘고 포핸드 스트로크가 무척 강력해서 다 부셔먹을 줄 알았는데. 역시 시즌 타는건가..

계속 세룬돌로한테 질질 끌려다니다가

여기저기 뛰어다니다 끝난 매치였음

고개 숙이지마 임뫄,,!!! 괜찮다구!!!!

세룬돌로가 생각보다 쉽게 두 세트 따가서 아쉬웠다. 루드 여기서 떨어지다니 ㅜㅜ

디펜딩 챔피언 홀거 루네. 나는 디미트로프도 그렇고 머리도 짧은 애들이 왜 저렇게 꼭 모자를 뒤집어 쓰고 나오는지 궁금. 생각해보면 스폰서때문에 쓰긴 써야하는데 시야를 가려서 뒤집는건가…? (구렇다고 하기엔 조코비치는 모자 안쓰는디)

여하튼 도미닉 팀 상대로 이지하게 부숴버렸다.

다음은 조코비치…

누가 라코스테좀 말려줘
누가 라코스테좀 말려줘

왜 저 잘난 몸뚱아리에 시즌 내내 특이한 옷 입히는지 모르겠다. 나이키도 US오픈에 알카라스한테 애기옷같은걸 입혀놓더니 이번 시즌 테니스 브랜드들 뭐하는겨,, 윔블던 빼고는 죄다 실패 중(이라고 생각되는) 라코스테 워터드롭 라인.

에체베리의 우상 조코비치. 실제로 같이 경기 뛰는 것만으로도 좋아하는 듯 했다. 두세트 내리 졌지만 훈훈한 경기 마무리.

다음은 새벽 두시가 되도록 게임이 밀려서 졸려 죽을것 같았을 시너 경기. 비엔나 경기 끝나자마자 며칠만에 뛰느라 힘들었을 것 같은데 그래도 승리.

첫세트는 내줬다.

늘 느끼는건데 시너는 백핸드가 포핸드가 진짜 라인 깊게 들어가는 것 같다. 보면 볼수록 서브도 좋고 서브 리턴도 기가막히게 하는 걸 봐서…. 무결점 플레이어가 되지 않을까 싶은 기대감이 뿜뿜.

심지어 비실비실해보이는데 서브가 매섭다

테니스 선수들 진짜 고될 것 같다….밀리면 잠도 못자,,

3세트 5:1로 밀려서 잃을게 없는 맥도날드 마지막까지 좀 애써봤지만 지고 말았다.

이탈리아 선수라고 구찌 스폰서인가…. 저 구찌백에 야닉 시너 이름도 박혀있음. 스포츠 선수가 스포츠 백 안매는거 왤캐 귀엽냐고….

이렇게 16강으로 다들 달려간다.

다들 달려보자구,,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