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의 질주가 거의 끝나간다… 오늘 밤이면 이제 결승인데, 디미트로프를 깨부술 수 있으려나.

치치파스 경기까지 보다가 잠이들어버림. 치치파스는 올해 호주오픈 결승때 경기만 풀로 보고 그 뒤로 제대로 본 적이 없는데, 백핸드가 이렇게 날카롭고 파워있는 줄 몰랐다. 보통 백핸드 선수보다 압도적이긴 해서,, 그래서 순위권을 유지하는구나, 하고 끄덕이게 되었다….

그런데 디미트로프와 상성(?)이 안맞는 건지, 이상하게 계속 말리고 수를 읽혀서 지고 말았다. 원백 대결 흥미로웠움.

아부지가 더 잘생김

보니 둘다 찐하게 생겨갖고 한 인기 하겠더라,, (물론 내 취향은 디미트롶^^)

새벽에 깨서 잠깐 보다 잠든 루블레프 조코비치 경기….

오 나 좀 잘치는디

루블레프가 첫세트 따고, 두번째 세트도 꽤 선전했다. 올해 호주오픈 조코비치랑 경기에서는 너무 허무하게 졌는데 1년 안되는 기간동안 투어 뛰면서 무한 성장한건지.. 기량이 엄청 발전한게 보였다. (혹은 조코비치가 급격 노쇠했거나..)

타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조코비치 응원유도 만세~~

루블레프 성질머리는 근데 어디 안가는 것 같음. 다른 플레이어들이랑은 엄청 사이좋고 웃음도 많이 던져주는데 조코비치가 진짜 천적이긴 한가보다. 좀 안되면 소리를 고래고래 지름

2세트 따고 3세트까지 갔는데 조코비치가 루블렢 파워에 진짜 많이 밀린다는 기분이 들었다. 올해 그랜드슬램에 파워를 다 소진한건가..진짜 으악~하면서 스트로크 하는데 안쓰러워 보임,,, 공격을 겨우겨우 막아냄

거기 소리지르면 좀 달라지나

더블폴트로 어이없게 3세트 내주고 코칭스태프쪽으로 소리지름(…)

파리에서 죄없는 라켓들 많이 던져지는 중

루블레프 성질내다가 조코비치랑 한마디도 안하고 악수만 하고 진짜 빛의 속도로 경기장 떠난다. 둘이 평소에도 사이가 안좋은가봉가

(어색)

조코비치 전용 므흣한 표정을 지으며 결승행을 기뻐하는 중

이제 아빠됐다고 진짜 인자한 아빠 미소 짓는 조코비치….개인적으로 압도적인 승리보다는 운이 조금 따른,,수비 성공 승리였다고 봄

오늘 11시 결승 사수,, 이번에도 아슬아슬하게 조코비치가 우승하는 것으로 살포시 예측 숟가락 얹어봄

당분간 ATP파이널스까지 무슨낙으로 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