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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엑소더스?

테니스 의류계약에 대하여

Oct 28, 2026
나이키 엑소더스?

2022년 US오픈에서 시드를 받은 선수 64명 중 21명이 나이키를 입었다. 3년 뒤인 2025년엔 11명뿐이었고, 같은 해 아디다스(15명)가 나이키를 앞질렀다(Sportico). 테니스 의류 시장의 절대 강자였던 나이키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이 글에서는 먼저 테니스 의류 계약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그리고 10년 전과 지금 판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살펴본다. 이어서 이런 변화가 왜 일어났는지 나이키와 선수 양쪽에서 짚고, 그 결과 시장이 어떻게 재편됐는지, 나이키가 어떤 대가를 치렀고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지를 차례로 정리한다.

 
 

테니스 의류 계약의 법칙

연봉=성적 연동. 테니스 의류 계약은 전통적으로 성적과 연동되어 있다. 랭킹이 오르거나 그랜드슬램에서 우승하면 보너스를 받고, 성적이 떨어지거나 부상으로 쉬면 연봉이 깎이는 셈이다. 나이키는 특히 "그리드"라는 표로 보상을 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브스가 든 예시로는, 같은 계약이라도 연말 세계 1위면 1,000만 달러, 10위로 떨어지면 75만 달러에 그칠 수도 있다(Forbes). 테니스는 아니지만, 육상 선수와의 소송에서 공개된 나이키 계약 조건에는 부상, 부진, 나이키 로고 미착용 시 기본급을 20~50% 깎는 감액 조항이 있었고, 나이키는 이것이 업계 표준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Business of Fashion).

제품은 넘치게 받는다. 디아도라는 복식 세계 7위(2024년 당시) 멜리차르-마르티네스에게 몇 달 쓸 분량으로 경기용 원피스 5벌, 스커트와 상의 4~5벌, 연습복 10~15벌을 보내고, 신발은 요청할 때마다 새로 준다. 아디다스 후원을 받는 페굴라는 "필요 이상으로 준다"며 경기복은 전부, 연습복도 대부분 기부한다(Tennis.com). 후원 선수는 일반적으로 투어 대회에서 그 시즌 최신 컬렉션을 입어야 해서, 같은 브랜드 선수끼리 경기하면 똑같은 옷을 입고 나오기도 한다(MyTennisHQ).

의류, 신발, 라켓은 따로 갈 수 있다. 의류 계약에 신발이 꼭 포함되는 건 아니다. 라두카누는 2026년 유니클로와 의류 계약을 맺었지만 계약에 신발이 빠져 있어 나이키 신발을 계속 신는다(SI). 나바로는 의류는 FP 무브먼트, 신발은 아식스와 1년 계약을 따로 맺었다(SI). 라켓은 의류 브랜드가 대부분 만들지 않기 때문에 별도 계약이많다

재계약에는 순서가 있다. 계약 만료가 다가오면 기존 브랜드에게 독점 협상 기간이 주어진다. 가령 드레이퍼의 경우 나이키의 독점 협상 기간이 윔블던 직전에 끝난 뒤에야 다른 브랜드들이 협상에 뛰어들 수 있었다(Forbes).

 

테니스 의류의 10년 전과 지금

2010년대 나이키는 페더러, 나달(Tennis.com), 샤라포바(Quartz), 세레나(Statista) 같은 아이콘의 시대였다. 지금 나이키의 얼굴은 시너, 알카라스, 사발렌카(Sportico). 2022년 US오픈 본선에서 나이키 선수는 48명으로 아디다스(28명)를 압도했지만 2025년엔 35명 대 36명으로 역전됐다. 50위 안에 든 25세 이하 유망주도 2022년 16명 대 3명에서 2025년 8명 대 8명이 됐다(Sportico).

2015년 포브스 집계에서 페더러는 스폰서 수입 5,800만 달러로 전 종목 선수 중 1위였고, 조코비치 3,100만, 나달 2,800만, 샤라포바 2,300만, 머리 1,600만, 세레나 1,300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Tennis.com). 한 뉴스레터 분석에 따르면 페더러는 2020년 혼자 1억 630만 달러를 벌었고, 그해 톱10 합계는 역대 최고인 3억 4,300만 달러였다(Blunt Insights). 지금은 자금이 여러 선수에게 흘러가고 있다. 2025년 스폰서 수입은 알카라스 3,500만, 시너 2,700만, 가우프 2,500만, 사발렌카와 시비옹테크 각 1,500만 달러이고(Man of Many, Punto de Break), 톱10 총수입은 2억 8,5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6% 늘었다(Forbes AU).

여성 운동선수 수입 1위는 10년째 테니스의 몫이다. 2016년 세레나는 2,890만 달러로 여성 운동선수 수입 1위였고, 샤라포바는 도핑 징계로 시즌 대부분을 쉬었는데도 스폰서로 2,000만 달러를 벌었다(Tennis Now). 지금은 가우프가 전 종목 여성 운동선수 수입 1위다(Forbes AU).

대형 계약 규모

시기
계약
규모
2010
샤라포바–나이키
8년 7,000만 달러 (Quartz)
2014
머리–언더아머
4년 약 2,500만 달러 (Fox News)
2018
페더러–유니클로
10년 약 3억 달러 (Tennisnet)
2022
신네르–나이키
10년 약 1억 5,000만 달러, 일부 매체는 유로 (Tennisnet)
2024
알카라스–나이키
연 1,500만~2,000만 달러 (Tennis.com)
2025
드레이퍼–뷔오리
연 약 500만 달러 (Sportico)
2026
라두카누–유니클로
연 약 350만 달러, 4년 (Just Women’s Sports)

빅3 시대 유니클로(조코비치), 언더아머(머리), 뉴발란스(라오니치) 같은 도전자가 있었다. 유니클로가 신발을 만들지 않아 조코비치는 신발을 아디다스와 따로 계약했다(Quartz). 언더아머는 커리와 스피스를 스타가 되기 전에 잡아 성공했지만, 머리와는 몸값이 가장 비쌀 때 계약한 직후 부상이 이어졌다(SGI Europe). 지금은 규모가 다르다. US오픈 시드 선수들이 입은 브랜드 수는 2019년 13개, 2022년 20개, 2025년 22개로 늘었다. 프리츠는 "모든 브랜드가 테니스 라인을 만들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Sportico). 또, 테니스 의류의 의미도 달라졌다. 가우프는 어린 시절 US오픈이 모두 같은 옷을 입은 "치어리더 팀" 같았고 아무도 선수 옷에 신경 쓰지 않았지만, 이제 패션이 새로운 팬층을 데려온다고 말할 정도이다(Sportico).

 
 

왜 나이키는 선수를 줄였나

출발점은 나이키의 사정이다. 나이키는 몇 년째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2026 회계연도 순이익은 31억 달러로 전년보다 3% 줄었다(Nike). 회사 전체가 허리띠를 졸라매는 상황에서 테니스는 우선순위가 높은 종목이 아니었다. 전임 CEO 시절 종목별 팀이 재편되고 제품 개발이 줄면서 테니스는 경쟁력을 잃었다는 평가를 받았고, 지금도 실적 발표에서 수영·사이클과 함께 "전문 종목"으로 짧게 언급될 뿐이다(Court Date).

돈을 아껴야 하는 회사가 택한 방법은, 1장에서 본 성과 연동 계약을 더 엄격하게 적용하는 것이었다. 2023년 1월, 스티븐스, 베키치, 코스튜크, 본드로소바가 일제히 나이키 로고 없이 새 시즌을 시작했다(Tennis.com). 당시 세계 8위였던 루블레프까지 명단에서 빠졌다. 랭킹과 대회 출전 조건을 채우지 못한 선수를 정리했다는 분석이 나왔고, 한 에이전트는 톱20 밖 나이키 선수는 사실상 돈을 못 번다고까지 말했다(Sportskeeda).

그런데 나이키가 내보낸 선수만으로는 이 엑소더스를 다 설명할 수 없다. 계약이 끝났을 때 스스로 나이키를 떠난 선수도 많기 때문이다.

 

왜 선수들은 나이키를 떠났나

떠난 선수들의 속마음은 티아포의 한마디에 담겨 있다. 나이키에는 시너와 알카라스 같은 선수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되느니 다른 곳에서 주인공이 되는 게 낫다는 것이다(Sportico). "주인공이 된다"는 건 구체적으로 세 가지를 뜻한다.

첫째, 더 안정적인 연봉이다. 나이키 계약은 성적이 떨어지면 깎이지만, 일부 신흥 브랜드는 감액 조항이 아예 없는 계약을 제시한다. 보너스는 적어도 부상이나 슬럼프 때 수입이 보장된다(Forbes). 티아포도 시장에 나가 보니 나이키보다 다른 브랜드의 관심이 더 컸다고 털어놨다(Sportico).

둘째, 나만의 옷과 목소리다. 드레이퍼는 2024 US오픈에서 다른 나이키 선수들과 똑같은 옷을 입었다(Tennis.com). 1년 뒤 뷔오리로 옮긴 그는 브랜드의 얼굴이 되어 자기 시그니처 라인까지 약속받았다(Tennis Now). 온과 계약한 셸턴은 회사 경영진이 직접 그를 만나 그의 취향에 맞는 옷을 함께 만들었다고 말했다(Forbes). 대형 브랜드의 수많은 선수 중 한 명으로는 누리기 어려운 대우다.

셋째, 코트 밖 무대다. 테니스복이 패션이 되면서, 선수들은 운동복 회사보다 자신의 이미지를 키워줄 파트너를 찾는다. 휴고 보스로 간 프리츠는 레드카펫 복장까지 보스가 맡고(Tennis.com), 밀라노 패션위크 런웨이의 오프닝을 장식했다(Tennis.com).

 

떠난 선수들은 어디로 갔나

떠난 선수들은 아디다스 같은 전통의 라이벌보다, 테니스에 새로 뛰어든 브랜드로 더 많이 향했다.

유형
브랜드와 선수
애슬레저
룰루레몬(티아포), 뷔오리(드레이퍼), FP 무브먼트(스티븐스·케닌)
신흥 퍼포먼스
온(시비옹테크·셸턴)
패션
휴고 보스(프리츠)
라켓 회사 풀패키지
윌슨(코스튜크·드 미노)
자체 브랜드
루블로(루블레프)

(Sportico, The GIST, Tennis.com, MEXC/Forbes, Tennis.com)

이 표에서 눈여겨볼 점은 두 가지다. 하나는 신흥 브랜드들이 이들을 "첫 테니스 선수" 또는 "간판"으로 데려갔다는 것이다. 앞 장에서 본 "주인공" 대우가 실제로 이뤄진 셈이다. 다른 하나는 루블레프처럼 아예 자기 브랜드를 만든 선수까지 나왔다는 것이다. 나이키가 러시아 사업에서 철수한 뒤 재계약을 받지 못한 그는 직접 옷을 만들어 입었고, 그 옷을 입고 2023년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정상에 올랐다(Sportskeeda).

그렇다고 나이키가 문을 닫고만 있는 건 아니다. 2025년에도 칼린스카야와 몽고메리가 다른 브랜드에서 나이키로 옮겨 왔다(Tennis.com). 나이키는 내보낼 선수와 남길 선수, 데려올 선수를 고르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이키가 고른 선수들은 어떤 대우를 받을까.

 

나이키가 고른 선수들

나이키는 선수 수를 줄인 만큼, 고른 선수에게는 아낌없이 쓴다. 야닉 시너는 세계 12위이던 20살 때 10년 약 1억 5천만 달러 계약을 맺었고(Tennisnet), 카를로스 알카라스는 2024년 계약을 2030년대 중반까지 연장하며 연 1,500만~2,000만 달러를 받는 것으로 보도됐다(Tennis.com).

돈만이 아니다. 이들은 나이키가 신흥 브랜드에 맞서 내놓는 "주인공 대우"를 받는다. 시너는 여우 모양 개인 로고를 갖고 있고, 나이키는 2026년 1월 알카라스의 “CA” 로고를 미국 특허청에 등록했다(Clay). 오사카는 나이키 테니스 선수 중 유일하게 전 세계에서 파는 시그니처 컬렉션을 갖고 있고(SI), 다른 선수와 겹치지 않는 전용 의상도 보장받는다(EssentiallySports).

새로운 시장을 열어줄 선수에게는 원칙도 굽힌다. 나이키는 원래 자기 옷에 다른 스폰서 로고를 허락하지 않지만, 필리핀의 알렉스 이알라는 나이키 원피스에 필리핀 기업 패치를 달고 뛴다. 페더러와 세레나도 받지 못한 특권이다. 이알라 이름이 들어간 티셔츠는 출시 몇 분 만에 품절됐다(The Post PH).

다만 이 특권에도 조건이 붙는다. 개인 로고의 상표는 나이키 소유다. 2018년 유니클로로 떠난 페더러는 자신의 이니셜인 RF 로고를 가져가지 못했고, 나이키가 남은 재고를 다 판 2020년에야 돌려받았다(Tennis.com).

하지만 선수를 고른다는 건, 잘못 고를 수도 있다는 뜻이다. 지금 덜 유명한 선수가 몇 년 뒤 최고의 스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이키는 이미 그 대가를 치렀다.

시비옹테크는 2020년까지 나이키를 입다가 아식스로 옮겼고(Sportico), 바로 그해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며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Sportskhabri). 10살 때 나이키와 계약했던 가우프도 2018년 뉴발란스로 옮긴 뒤 그랜드슬램 챔피언이 됐고(Tennis365), 지금은 뉴발란스의 시그니처 테니스화를 신는다(The Post PH). 나이키 테니스 선수 중엔 아직 시그니처 신발을 가진 사람이 없다는 점을 생각하면 더 아쉬운 대목이다(SI).

이런 대가를 치르면서도 나이키는 이 전략을 바꿀까, 아니면 더 다듬을까.

 

나이키의 다음 수

나이키는 전략을 버리기보다 다듬는 쪽을 택했다. 2024년 10월 복귀한 엘리엇 힐 CEO는 직원 약 8,000명을 종목별 팀으로 다시 묶었고(Yahoo Finance), 테니스 전담 시니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도 뽑고 있다(Court Date). 소수의 스타에게 집중하되, 그들을 더 잘 꾸미겠다는 것이다. 2026 US오픈의 농구 테마 킷처럼 과감한 디자인도 시도하고 있지만, 사발렌카의 메시 킷이 조롱받았듯 아직 시행착오 중이다(The Post PH).

문제는 시간이다. 나이키는 재편 효과가 실적에 나타나려면 24~36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본다(Fortune). 그 사이 이탈은 계속될 수 있다. 2026년 5월엔 장기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진 아니시모바가 나이키 옷 없이 연습장에 나타나 이탈설이 돌았다(The Big Lead).

 

마치며

정리하면 나이키는 실적 부진 속에서 선수를 줄였고, 선수들은 더 안정적인 돈과 주인공 대우를 찾아 떠났다. 그 빈자리는 신흥 브랜드들이 채웠고, 나이키는 남은 소수의 슈퍼스타에게 모든 것을 걸었다. 그 과정에서 미래의 스타를 놓치는 대가도 치렀다.

10년 전 테니스 스폰서 시장이 페더러라는 거대한 별 하나와 나이키라는 거대한 우주였다면, 지금은 "여러 개의 별과 여러 개의 은하"다. 나이키 엑소더스는 한 브랜드의 몰락이 아니라, 테니스가 더 많은 브랜드와 팬을 끌어들이는 시장으로 커지고 있다는 신호다. 앞으로도 테니스 중계를 볼 때 선수들의 옷 로고를 눈여겨보자. 테니스 생테계의 판도 변화가 그대로 보일 것이다.

이적사례 정리

옷 따로, 신발 따로

  • 디미트로프 — 2023년 5월 나이키를 떠나 라코스테와 3년 의류 계약. 신발은 2024년 마이애미오픈 결승까지 나이키를 신다가 2024년 4월 아식스, 2025년 1월 아디다스로 교체. (Sportskhabri, Sportskeeda, Sportskeeda)
  • 나바로 — 2026년 필라를 떠나 의류는 FP 무브먼트, 신발은 아식스와 1년 계약. (SI)
  • 라두카누 — 2026년 유니클로와 의류 계약을 맺었지만 계약에 신발이 없어 나이키 신발을 계속 신음. (SI)

나이키 → 전통 라이벌

  • 스비톨리나 — 출산 후 2023년 복귀하며 나이키와 결별. 몇 달간 우크라이나 브랜드 "파카"를 입다가 그해 윔블던부터 아디다스. (Tennis365, Sportskeeda)
  • 오제알리아심 — 2021년 나이키에서 아디다스로. (Sportico)
  • 무세티 — 2025년 프로 데뷔 때부터 입던 나이키를 떠나 아식스로. 이후 보테가 베네타 앰버서더도 맡음. (SI, SI)
  • 사카리·리바키나·가르시아 — 2019년 말 계약 만료와 함께 나이키를 떠나 사카리와 리바키나는 아디다스, 가르시아는 아식스로. (Tennis.com)

직접 만들거나 함께 만들기

  • 루블레프 — 나이키와 재계약하지 못하자 2023년 자체 브랜드 "루블로" 론칭. 약 25만 유로를 들였고, 2024년 케이스위스와 다년 계약 후 협업 컬렉션까지. (Tennis.com)
  • 베키치 — 2023년 나이키와 결별 후 남성복 브랜드 우오모 스포츠와 여성 라인 "도나 스포츠"를 함께 만듦. (Tennis.com)

신흥 브랜드의 첫 테니스 선수

  • 레일라 페르난데스 — 2022년 룰루레몬의 첫 테니스 앰버서더. (The GIST)
  • 베레티니 — 2022년 휴고 보스와 계약하며 ATP 선수로는 처음 보스를 입음. 2024년 프리츠가 합류. (Tennis.com)
  • 주앙 폰세카 — 브라질 유망주로, 시비옹테크·셸턴에 이어 온과 계약. (Sportico)

라켓 회사가 옷까지

  • 하차노프 — 2019년부터 입던 나이키를 떠나 2026년 윌슨과 라켓·의류·신발 통합 계약. (Tennis.com)

반대로, 나이키로 온 선수들

  • 칼린스카야(아디다스 → 나이키), 몽고메리(필라 → 나이키) — 2025년. (Tenn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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